셀프도배를 해보자! 도배하는 방법

DIY|2016. 11.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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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에 살게 되었는데요 아무런 단열 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석고보드와 단열재를 이용하여 단열 작업을 해야 했죠.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석고보드도 쳤는데 도배라고 못할쏘냐!라는 마음에 셀프도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충분히 정보를 얻고 , 예전에 제 방을 스스로 도배했던 적이 있었고 결과물은 꽤나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딱히 걱정은 없었습니다 망친다면 다시 붙히면 된다라는 자신감(?)


여튼 도배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석은 아니고 , 어디서 주워들은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분들이라면 좀 더 효과적인 노하우를 알고 있겠지요..






우선 벽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기존의 벽지를 뜯어내면 좋지만 합지가 붙어있고 아주 잘 붙어 있을 경우라면 그 위에 덧 붙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실크벽지가 붙어 있다면 풀의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두겹으로 되어 있는 실크벽지 중 겉면만 벗겨내면 초배지 역할을 합니다.


맨 시멘트 벽이라면 초배지라는 아주 얇은 종이가 있는데 이것을 먼저 붙여서 접착성과 면을 고르게 해주는 작업을 먼저 해주어야 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맨 벽에 붙히기도 합니다


저는 다행이고 석고보드 위에 붙히는 거라서 따로 작업 없이 조금 수월하게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풀을 개어주어야 합니다 밀가루 풀인데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농도는 감으로 잡아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되지 않고 약간 묽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용 설명서에도 그 농도가 적혀져 있습니다만 그리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덩어리진 부분만 깨끗하게 개어줍니다 



재단 작업!


한명에서도 작업이 물론 가능하지만 두명이서 하면 조금 수월할 것 같네요


우선 벽의 높이를 재고 20cm 정도 넉넉하게 길이를 잡은 후 여러겹으로 겹친 후 재단을 해줍니다 미리 재단을 해놓는 것이 좋지요




그리고 풀을 넉넉히 발라줍니다 발라놓은 것은 바로 붙히지 말고 충분히 촉촉히 스며들때 까지 반으로 살짝 접어 둡니다 


뜸을 들인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여러장을 풀을 발라놓은 후 가장 먼저 바른 것 부터 사용을 합니다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곳가 발려지지 않은 곳이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색상이 있는데 이런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에서 부터 규칙적인 간격으로 바르며 내려오는 것이 좋겠지요






이제 붙히는 작업만이 남았네요 가장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노하우가 붙으면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위아래로는 칼로 재단을 했기 때문에 똑바르게 잘리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 옆면은 이미 제품이 기계로 재단 되어 나온 부분이고 굳이 건드릴 필요도 없기 때문에 반듯한데요 이곳을 기준으로 수평을 맞춥니다 


자로 재면서까지 정확할 필요는 없지만 눈 대중으로라도 비뚤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수직이 맞았다면 가장 상단 부분 부터 마른 도배솔을 이용하여 붙여 나갑니다 . 가끔 접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때는 다시 띠어서 천천히 내려가면서 마감하시면 됩니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마른 수건이 있다면 꼼꼼히 약간의 힘을 주어 쓸어내어줍니다 불 필요한 기포들이 빠져나가고 평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미 풀에 젖은 벽지는 울퉁불퉁하게 불어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마르고 나면 다시 평평하게 펴지기 때문에 크게 놀랄 필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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