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해본 가장 재밌는 낚시게임이라고 한다면 아마 도스시절 아는 형네집에서 낚시광이라는 작품을 어깨너머로 구경하던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낚시게임이라고 하면 너무 화려하거나 과격하기도 하고 케쥬얼한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그때만 해도 정말 어디 새벽에 밤 낚시를 즐기는 듯한 기분, 개구리를 우는 소리 등을 잘 표현했었죠 지금 한번 해보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지금 PC에서 돌아갈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건 그나마 조금 분위기가 흡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NEW GAME으로 시작하자 마자 보이는 아재가 이번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시작하기전 CUSTOMIZE를 통해 복장을 조금 변경하여 온화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퀄리티도 정할 수가 있는데요 솔직히 플래시는 왠만하면 제대로 돌아가는게 일반적이라 퀄리티는 HIGH로 만들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후 BEGIN으로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첫번째 낚시터는 도심에 있는 다리 밑이군요? 이곳에도 꽤나 고기들이 많이 사는가 봅니다 대를 들어 지정된 위치에 던집니다 사용하는 미끼는 루어입니다 자세히 보면 고기들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너무 가까이 되면 놀라서 도망가버리죠 천천히 줄을 당기면 고기들이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너무 빨리 당기면 역시 도망갑니다 마우스 좌측 버튼을 연타하고 쭈욱 누르고 있으면 빠른 속도로 당겨집니다 한번만 누르면 스무스하게 끌려오죠
고기가 미끼를 물면 그때 부터는 일종의 결투가 진행됩니다 STRESS와 SLACK을 왔다갔다 하는 바늘을 중앙에 올때마다 눌러주는 것입니다 그럼 고기의 체력이 소모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STRESS 쪽으로 가면 줄이 끊어져버릴 수가 있고 SLACK으로 가면 느슨해져서 놓칠 수가 있으니 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낚아 올리면 바로 상점에 팔리고 골드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골드는 상점에서 미끼를 사는데 이용할 수가 있지요
루어의 종류에 따라 파워가 달라집니다 일종의 체력을 좀 더 수월하게 소모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잡은 고기는 도감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길이가 나오는군요 낚시 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밌는 볼거리죠 맵을 보면 다양한 곳으로 이동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아직 이릅니다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지요
그럼 계속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꽤나 큰 녀석인듯 합니다 기존의 대결과는 차원이 다른데요 중앙의 범위도 좁아진 것은 물론이고 몇번의 공격으로는 체력이 거의 깎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SLACK 쪽으로 자주 가서 균형을 잡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왠지 엄청난 크기라는 것을 예상하고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엔 도망가버렸군요 . 이 처럼 해당 낚시게임은 느긋하게 즐기다가도 잔뜩 집중하게 만드는 긴장감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