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녹두 삼계탕 후기
사실 자취생이다 보니 복날이다 뭐다 챙길 여유가 없다 . 그런데 왠지 오늘은 무더위에 너무 찌들어서 그런지 몸보신을 하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메뉴는 삼계탕으로 정했는데 본래대로라면 직접 만들어 먹어볼까 했다 이전에 한번 해봤는데 삼계탕 재료만 따로 팔기도 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날의 무더위는 그런 것 조차 의욕을 잃게 만든다. 좀 거창하게 먹고는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를 선택해보고자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아침 이마트를 좀 다녀왔는데 삼계탕 메뉴가 정말이지 다양했다
제조사도 다양했고 진짜 들깨라던지 녹두 등 재료마저도 다양했다 . 어쩐지 외부 포장만으로 판단하여 맛이 있을 것 같긴 했다 그러나 이전에도 인스턴트 식품을 한번 사먹어봤지만 약간의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긴 했지만 녹두 삼계탕이라는걸 가게에서 먹어봤는데 그 맛이 그리워서 일단 녹두 삼계탕으로 선택하였다
아직 뜯지는 않았지만 겉에서 풍겨지는 양은 일단 합격점이다
하지만 뜯어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조금은 저렴하거나 할인되는 것으로 선택하였다
짜잔! 드디어 개봉했으나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걸까? 아니 뭘 기대했던걸까?
약간은 초라해보이는 비주얼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여기에 파 정도만 올려도 꽤나 괜찮을 것 같다
삼계탕 자체가 비주얼이 약간은 심심한 느낌이니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닌 듯 하다
냄비가 조금 커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이미 조리가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데워준다는 식으로 끓이기만 하면 된다
국물이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라서 너무 팔팔 끓이면 국물이 쫄아들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덜 끓이면 안쪽에 쌀이 제대로 데워지지 않는다
드디어 완성이다. 여기에 파 같은 것을 곁들이면 더욱 좋았겠지만
오늘은 그렇게까지 할 힘이 나지 않는다. 문제는 맛이다
안쪽을 갈라보니 그 안에는 녹두와 밥이 있었다
원래 콩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녹두는 중간중간 담백한 맛을 가미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한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지만 확실하게 수삼도 들어가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직관적으로 말해서 맛은 있다
여기에 능력이 된다면 파 정도는 가미해서 먹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미 간이 완료되어 있는 식품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은 짜다고 느껴질 수 있다
직접해먹는 삼계탕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여느 인스턴트에 비해서
뼈가 정상적이라는 것에는 만족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전에 사먹었던 제품의 경우는 얼마나 끓여댔는지
뼈가 으스러진 상태로 국물에 녹아들어가서 국물을 제대로 떠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국물과 닭 그리고 뼈가 확실하게 구분이 가기 때문에
발라먹기도 수월했다 .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어느정도 선방은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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