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무서워 하는 산 공포증

웃긴동영상/사회문화|2017. 10. 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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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는 산을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 얼마전 강원도를 놀러갔다 왔는데 주변에 산이 굉장히 많더군요


고속도로 주변은 물론 어딜가든 산들이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산들이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는 규모 부터가 차원이 다릅니다 집 주변에는 동산 수준의 낮은 산들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쾌척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 높디 높은 어마어마한 산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무섭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등산 같은 걸 자주 안해봤기 때문에 산에 정을 못 붙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 TV에서 볼 때는 정말 숨통이 확 트이는 듯한 장관을 볼 수가 있는데 막상 앞에 가니 기에 눌린다라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게 된 듯 합니다 . 우리나라에 산이 이렇게 많다는 걸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원래 자주 여행을 다니는 체질이 아니라 국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굳이 해외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귀농이나 귀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줄 곧 해왔었는데 그리 녹록치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도시화 되어 있는 곳에서 오래 살다 보니 곳곳에는 불편함이 가득할 것 같죠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공간적 제한이 있어서 언젠가는 넓은 주택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로 상황이 허락되어야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산 공포증이 있어서야.. 잘 적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 시작하네요 


사실 단순하게 산이라서가 아닌거 같습니다 바다 역시도 계속 보고 있으면 그 위대함에 자신도 모르게 주눅이 들곤 합니다 자연이란 것을 맞닿들였을 때에는 기가 눌리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울지도 높은 건물만 봐도 "우와~"라는 탄성이 나오는데 대 자연을 보고 난 뒤에는 오죽하겠나요


이러한 것은 일정 부분 멘탈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상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에는 두려움이 뒤 따르지요 . 조금 더 어렸을 때만 해도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더라도 일단 시작해볼 수 있는 자신감이라는게 있었기 때문에 익숙치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 살아갈 수록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버텨내가는 과정이 더욱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생각이 많아져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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