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집짓기

웃긴동영상/길고양이|2014. 8.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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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고양이의 집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고양이는 처음 소개하는것 같은데 이 녀석들은 제가 키우는 야옹이들이 아니라 길고양이들입니다 사실 이 두마리가 전부라 아니라 가족입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두마리의 아기고양이까지 총 4마리입니다 언젠가 우리집에 찾아온 아빠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한번 준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토록 경계심이 많더니만 요즘은 그 이후로 부터 우리집 앞에서 거의 하루종일 지내다 싶히 합니다

사진은 아기들인데요 이쁘고 시크한 성격의 흰 바탕 고양이와 귀엽게 생기고 애교와 사교성이 많음 황색 바탕의 고양입니다
이렇게 우리집앞에만 있다보니 비가 많이 내리는 요즘 피할곳을 찾지 못하고 허둥됩니다 그래서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결심을 했습니다 항상 있는것은 아니니 저희집에 올때만이라도 쉬라고 임시주택을 만들었는데요 재료는 아주 간단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들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냉동식품 같은것을 배송할때 사용되는 스트로품 박스입니다 앞에 해산물 가게가 많아서 그런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재질이죠

녀석들이 내가 하는일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슬금슬금 다가와 머리를 빼꼼 내밉니다 전혀 경계심이 없는 녀석들 때문인지 마치 내가 원래 부터 길렀던 애완동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경꾼들을 뒤로 한채 본격적으로 분해작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입구가 될 부분을 너무 크지 않게 뚫습니다 쉴곳과 함께 숨을곳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3개의 박스를 연달아 붙힙니다 안쪽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넓은 방이 되어 줍니다

날씨가 아직 덮기 때문에 옷가지를 넣는것은 좀 그렇고 신문지를 얇게 깔아 쿠션감만 더해줍니다

자 완성입니다 겉으로는 살짝 허접할 수는 있지만 비를 피하기 위한 임시주택이라서 괜찮습니다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했는데 호기심이 많고 능글맞은 아빠 고양이가 먼저 시범을 보이네요 앞에 있는녀석은 어미인데 경계심이 많고 상당히 시크합니다 그러나 고양이계의 손꼽히는 미인이라 할수 있겠네요 역시 들어가지 않고 주위를 경계중입니다

그러다가 창문에서 슬쩍 바라봤는데 어미도 안에 들어가 있군요 이 가족의 생계는 거의 어미가 책임집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시선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항상 찾아와주는 손님들에게 식사는 대접해야 하니 값도 싸고 양도 많은 사료를 구입하였습니다

비를 정확히 맞기 위해 비닐로 지붕과 옆면을 코딩해주고 2층도 만들었습니다 비올때는 자주 들어가곤 했는데 날이 더우니 역시 안쪽의 온도가 올라가나 봅니다 자주는 들어가지 않더군호 사료를 먹고 있는 아기 고양이들입니다

요즘은 저만 보면 야옹거리며 애교를 부립니다 뭐라도 주고 싶지만 너무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 큰 길고양이를 길들이기는 어렵워 귀속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돌보아 줄수는 없으니 야생성을 잃으면 어렵겠죠 사료를 자주 준다거나 하여 새끼때부터 익숙해지면 스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죠 물론 내가 직접키울 수는 있지만 가족을 뺏어가면 안된다고 생각되고 동네가 시골인 만큼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서포트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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