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키우기 게임

오늘은 2014년의 마지막날입니다 내년의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요즘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세운 여러가지 계획들 중 하나도 제대로 실천한것이 없어서 말이죠.생각해보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네요. 연말만 되면 의욕에 불끈 달아올랐다가 결국엔 이렇게 일년을 까먹고 허무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었네요 그래서 조금 심각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술로 떼우는것보다 몇가지 음식만 준비해두고 신년에 대한 함께 심각한 고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날씨가 굉장히 추운 겨울철만 되면 밖과안의 온도차로 발생하는 벽면의 결로현상때문에 물기가 생기고 그로 인해 곰팡이들이 많이 증식하여 보기에도 흉하고 냄새가 많이 나기도합니다 한번 생기면 다시 제거하기가 어렵고 벽지를 다시 발라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감수해야 하죠

이렇게 나쁜 곰팡이균이지만 이번만큼은 한번 친해져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기 곰팡이키우기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 균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기는 하지만 곰팡이키우기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그리 나쁜녀석은 아닙니다.

 스토리가 존재하기는 하는데 해석하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유레카!만 보이네요 여하튼 곰팡이균을 연구하는 박사와 조수가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곰팡이로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획기적인 발견이죠

예를들어 균들 중에서도 좋은균과 나쁜균이 존재하지요? 그 대표적인 예로 유산균같은 경우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해주는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하고 위벽을 보호해주어 이후에 생길 질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거하기도 여간까다로운 곰팡이균을 좋은균을 이용해 제거가 가능하다면? 정말로 유레카겠지요. 뭐 그러한 스토리 같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으니 너무 어색하네요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서 이동만 할 수가 있습니다 별다른 조작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이동만으로 무슨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죠

플레이 중의 화면입니다 형태만 봐도 벌써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 파악하신분들이 적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솜털같은 몸에 두눈을 귀엽게 그려넣은 저 녀석이 주인공 되시겠습니다 거부감이 없게 그려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키보드 방향키를 이용해 자신보다 아크기가 작은 균들에 부딪히면 제거 및 흡수가 가능하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 자신의 몸을 키워 성장시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몸집이 커졌다싶으면 좀 더 큰 목표물을 먹어치울 수 있습니다. 균들 뿐만 아니라 사물도 흡수하는것이 가능하죠 그래서 메인화면에서도 도심의 모든 물체들을 흡수하는 해일처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빨간색게이지는 크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끝까지 전부채우면 클리어가 가능한데 이 조차도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우측에 보면 제한시간이 존재하고 이 시간 이내에 최대한의 크기로 성장하여야 하죠

두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제거에 방해가 되는 적들도 나타납니다 몸집이 몇단계나 큰 녀석들에게는 부딪히기만 해도 바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죠 물론 이녀석도 주인공이 성장하면 먹이가 될뿐입니다. 소형보다는 대형의 목표물들이 더 많은 영양분을 주기 때문에 성장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보면 연구 중 우연스럽게 손가락이 베인 조수를 계기로 백혈구에서도 청소가 가능한것을 알게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자연으로의 진출입니다 유해가 되는 해충까지 제거하기 시작하죠 그러나 선과악을 따지지 않고 마구마구 흡수하는 녀석을 보니 뭔가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무당벌레는 해충이 아닌데 말이죠 청소를 하는데의 기준이 조금씩 애매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의 포식은 끝을 모르고 지속됩니다 인간이 사는 방에까지 진출하고 연필이나 볼펜 따위의 사물도 섭취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생쥐까지!...조금씩 괴물로 성장하고 있는 곰팡이균입니다. 그의 크기는 왠만한 소형동물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유익한 연구였는데 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변수는 있는것이니까요 과연 이 녀석의 끝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여러분이 직접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