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아주 반가워할 수도 있을것 같은 작품입니다 라이덴x 라는 슈팅게임입니다 상당히 어렸을때 어디서 흘러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컴퓨터실에 전부 깔려있었던 라이덴x 제작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작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줘서 상당히 미스테리한 작품으로 남아 있었죠 이번에는 플래시버전으로 설치가 필요 없는 녀석입니다 2005년에 다시 이식한듯 싶군요
지금에서야 검색해보면 SEGA의 90년대 작품이더군요 당대 최고의 인기였다고 합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신나게 슈팅게임을 즐겨보도록 합시다 물론 간단 이식버전이라 원작과는 그래픽의 차이가 다소 있습니다만 약 2메가로 즐길 수 있는것 치고는 꽤나 고급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시작하기에 앞서 해야할 것은 조작방법에 대해 알아보는것이겠지요?
키보드 방향키 - 이동
기본 공격 - Z
폭탄 공격 - X
선택 및 정지 - 스페이스바
이정도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아쉽게도 2인용으로 플레이할 수는 없습니다 패러디 정도로 만든거라서 어느정도 이해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보장하니 걱정마세요
하단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비행기 모양의 아이콘은 목숨의 갯수를 나타내며 , B라고 적힌 것은 폭탄의 갯수입니다 넉넉한 라이프가 제공되니 여유롭게 플레이해도 괜찮을듯 싶지만 슈팅게임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저렇게 많은 것도 순식간에 소모시켜 버리는게 흔하긴 하죠 저도 그런측에 속합니다
하단의 배경디자인은 퀄이 조금 떨어져도 적기와 아군의 전투기는 나름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장면이나 미사일이 나가는 연출은 원작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정도입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수많은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네모난 상자안에 색상이 존재하고 일정시간마다 그 색깔이 변하는 아이템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은 무기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색상마다 무기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려면 어김없이 타이밍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같은 색깔을 여러번 반복해서 획득할 경우 더욱 강화되며 최고단계에 이르렀을때는 더이상 강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간신히 모아둔 아이템들은 아군기가 폭발하면서 모두 분해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가지는 남아서 공중에 떠다니는데 이를 다시 수거하면 회복이 가능하죠
또한 알파벳이 적힌상자도 여럿보이는데 예를들어 P를 먹을 경우 가장 상위 단계까지 무기가 업그레이드 되며 H의 경우는 보조 무기가 장착됩니다 이는 주무기 이외에 유도탄 같은것이 자동적으로 발사되어 자잘한 적기들을 제거해주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폭탄의 주 사용목적은 단번에 악당의 부하들을 처치할 수 있으며 보스에게는 큰 데미지를 입힙니다 더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아무래도 공격회피입니다 폭탄을 사용하게 되면 상대의 미사일들이 모두 삭제되어 아군이 받는 피해를 무효화 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슈팅장르에서는 적의 미사일을 피하는것과 동시에 적기에 데미지를 입혀야만 승리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한발당 하나의 목숨을 잃을 수가 있으니 언제나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난이도는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스테이지가 꽤 많이 제공되어 있어서 마음껏 즐기는것이 가능해지는군요 아쉽게도 첫번째 레벨에서는 4개의 라이프를 소모했습니다 나름대로 컨트롤을 열심히 했지만 역부족이었나봅니다 한 막이 종료될때마다 세이브할 수 있는 목록이 마련됩니다 아직 엔딩까지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제공되는지 파악은 어렵군요 뭐 그런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보스와의 전투씬 스케일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공격의 패턴도 다양할뿐더러 체력도 적당히 튼튼하네요 힘겨운 전투를 펼치다가 그만 폭탄을 여러개 소비를 해버렸습니다 게다가 등장하기 바로 전에 데미지를 많이 입는 바람에 주무기의 파워가 기본 상태로 돌아가 있어서 매우 아쉬웠네요 최고 레벨이었다면 이렇게 힘겨운 싸움은 되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심플하게 맛보기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제대로 플레이한듯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예전의 추억을 되살리는 용도로도 좋지만 난이도도 적당해서 누구나 도전해볼만 합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을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