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결이 크게 이슈가 되었었죠 바둑은 잘 둘 줄 몰라도 그것을 보는 재미에 한동안은 즐겁게 지낸 것 같습니다 서양에서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체스는 이미 인공지능에게 사람이 대적할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상대적으로 경우의 수가 적은 탓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무료체스게임을 준비하였는데요 이름도 EASY CHESS입니다 그나마 난이도가 쉬운편이지요 이 무료체스게임은 기본적인 규칙만 잘 안다는 이기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름만큼이나 메인화면도 아주 심플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2005년도에 만들어진 탓이라 그래픽 퀄리티면에서는 현재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어차피 규칙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특성 자체는 큰 차이가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장기를 둘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체스 역시도 규칙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조금 차이나는 부분만 익힌다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굉장히 단면적인 그래픽이지요.우측에는 자신이 두는 기보에 따라서 좌표가 기록됩니다 UNDO는 한수를 물르는 것이고 제한은 없습니다 무조건 물릴 수가 있지요
REPLAY는 이미 두었던 말들을 다시 처음 부터 복기 해보는 것입니다
가장 전방에 있는 말들은 소위 졸병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입니다 가장 많지요 . 장기의 졸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것인듯 합니다
특이하게도 가장 처음에 이동할때 1칸 혹은 2칸을 이동하게 됩니다. 그 후에는 1칸씩만 전진하지요 또한 공격은 대각선 방향으로만 할 수 있으며 바로 이때만 방향전환이 가능한것입니다 뒤로는 물러설 수가 없지요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녀석입니다 왠지 불쌍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지요 그렇다고 할지라도 절대 없어서는 안됩니다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죠 때에 따라서는 정말 엄청난 공을 세우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장기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서도 왕을 지켜야 합니다 대신 장기에서는 궁 밖으로 이동이 불가하지만 체스에서는 한칸씩이기는 해도 어디로든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여왕이 옆에 붙어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지요 가장 강력한 말이기도 합니다 직선 혹은 대각선 어느 곳이던 공격할 수 있습니다
양쪽 끝에 있는 망루같이 생긴 말은 "룩"이라고 합니다 車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직선상의 공격만 가능하고 두개가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것은 나이트(기사)이며 馬와 완전히 흡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또 이어서 마법사처럼 생긴 녀석은 비숍이라고 합니다 대각선상으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이 녀석도 상대하기가 꽤나 어렵군요 이따금씩 실수를 내 뱉기 때문에 그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한수를 물러달라고 요청하면 되죠
현재 상황입니다 더 좋게 둘 수도 있었지만 무르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졸이 2개나 더 있는 상황이지만 방향전환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움직여봤자 크게 효용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끝이 나지 않을 수도 있겠군요 이동의 제약이 있는 말들만 살아남은 상황에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비기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해당 무료체스게임 같은 경우는 두는 내내 너무 조용한 탓인지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머리를 가볍게 굴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