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색 방법 무광 블랙

웃긴동영상/제품사용기|2014. 11. 1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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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존의 잘타고 다니는 일반형 자전거를 도색하기로 마음 먹고 미약하나마 도색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자전거 도색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자전거이긴 해도 어차피 생산은 대부분 중국이더군요. 여하튼 색상은 무광블랙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얼마전 자전거가게에서 본 백여만원하는 무광블랙 색상의 자전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으나 크게 매니아는 아니기에 자전거쪽에 거금을 투자할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음 먹고 12000원 정도 하는 무광도색 페인트를 구매했습니다. 락카 스프레이가 아닌 락카신나가 섞여있는 원액을 구매했지요 이유는 스프레이건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만 무광도색은 락카스프레이로도 잘 입혀지기 때문에 장비가 없어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한 과정은 다소 빠진게 많습니다 원래 정석대로 제대로 이쁘게 하려면 여러가지 고된 과정이 필요하지요 저는 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설명을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스텝1 자전거 분해하기

우선 달려있는 액세서리나 바퀴 , 브레이크 , 체인 등을 분해해야 합니다 이런작업은 혹여라도 동작해야 하는 부품에 페인트가 꼈을경우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마저도 전용 공구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저 색상을 간단하게 바꾸기 위해서 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작업을 생략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바퀴는 분해해줍니다 본래는 휠의 색상도 함께 변경하려 했으나 기름이 잔뜩 끼어져 있어서 닦는시간이 엄청 오래걸릴 것 같아 제외시켰네요 나름대로 빨간색도 검빨 조합도 무난한듯 싶어 나뒀습니다. 좀 더 확실하고 꼼꼼한 작업을 원하신다면 역시 능력이 한해서 완전 분해를 해놓고 도색하는 것이 새 자전거 처럼 잘나옵니다




스텝2  연마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때는 사포를 이용하는데요 방수라고 하지요 입자의 크기만큼 정해져있는데 보통은 500방 정도로 생각하시고 꼼꼼히 연마해줍니다 이때하는 작업은 페인트를 벗긴다기 보다 기존에 입혀져있는 클리어코트(투명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함이며 또한 울퉁불퉁한 곳이나 녹이 쓴 이물질들도 함께 제거됩니다




꼼꼼히 연마를 해주시고 물로 날린 가루를 한번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페인트가 완전히 깎여서 철의 원색이 드러날때까지는 하지마세요 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사포연마보다 페인트 리무버를 이용해서 완전히 벗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버리면 프라이머 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많이 나가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요즘같이 추운날씨에 그리 오래 작업하기는 애매하지요 물론 전문가적인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필수일 수도 있습니다




스텝3 도색작업하기

저는 콤프레샤와 일명 후끼라는 스프레이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작업했습니다 잘 입혀지는 것도 있지만 원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페인트의 양도 많고 값도 쌉니다 락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3~4통은 써야 충분히 입힐 수가 있는 단점이 있지요



초벌 퀄리티입니다 약간의 이물이 있지요? 이때는 드라이기로 열처리를 해서 빠른 시일내에 건조시키고 해당 부위만 다시 사포로 갈아내어 다시 입히면 말끔하게 해결 되는 부분입니다




앗 순서가 조금 엇갈렸군요 마스킹이라는 아주 중요한 단계를 빼먹었습니다 신문지와 종이테이프를 이용해 도색을 원하지 않는 분위는 꼼꼼하게 마스킹을 해서 가려주어야 합니다 본래대로라면 패달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 저걸 분해하려니 전용 공구가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1차 도색을 맞췄습니다 말라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무광 특유의 멋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듯 합니다 


여기서 깔끔하게 도색하는 요령은 한번에 모든 색을 입히려 하지 말고 조금씩 가려주는 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총 3차까지 작업을 합니다 


첫번째는 약간의 원래색상이 실루엣처럼 비칠정도이고  두번째는 거의 완벽하게 가려집니다 세번째에 한번더 색상을 확정짓는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무시지 마시고 뿌리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다음 마른 후에 덧칠해야지 건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번 뿌리지면 흘러내리기 싶상입니다



카메라 초점이 잘 맞지 않지만 어느정도 퀄이 나오는듯 하군요 이 참에 안장도 함께 도색해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아예 도색이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녹이 꽤많이 쓸어져 있었는데요 꽤나 깔끔하게 완료가 된듯 싶습니다 



안타깝지만 역시 초점이 맞지 않네요 퀄리티가 꽤나 좋습니다 이런식이라면 좀 더 욕심을 내서 완전 분해하고 해볼걸 그랬습니다 무광블랙의 단점은 흠집이 잘 난다는것인데요 기존 방식이라면 클리어코트(투명 코팅)을 올려서 겉표면을 강화하고 광택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만 , 본래 무광 페인트로 나온것이기에 그 부분은 생략하게 됩니다

먼지도 잘 묻고 때도 잘타는 편이라 나중에 나름대로의 보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도색만 마치고 내일 전부 조립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이곳에 이제 데코스티커만 하나 사서 붙혀넣으면 나만의 커스텀 자전거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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