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XEON GTX970 JETSTREAM(제트스트림)그래픽카드 개봉기

최근 너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통에 더이상 내 구식 PC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매번 가장 적은 금액으로 높은 수준의 효과를 내려고 하나씩 야금야금 교체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래픽카드와 더불어 CPU를 함께 강화(?)를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중고를 알아보다가 나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신품으로 질러버렸다 

그중 내 수준에 가장 걸맞는 이엠텍 XEON GTX970 제트스트림이라는건데 그래픽카드는 같은 칩셋을 사용하더라도 제조사마다 조금씩 스펙 차이가 있거나 디자인 , 혹은 쿨러의 차이도 있다 그래서 동일 칩셋이라도 약간의 가격차가 날 수 있다는 것 . 

 

 

 

여하튼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 살짝 망설이기는 했지만 게임을 위한 업그레이드기 때문에 높은 만족감을 줄거라 생각하고 있다 . 두근 거리는 마음을 얼싸안고 주말이 껴있는 관계로 나에게 오기 까지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도착, 고급 기종은 난생 처음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포장 박스에 감탄을 금치못했다. 도대체 실물이 얼마나 크길레 이만한 박스가...딱히 부가적인 것은 들어있지 않을텐데 말이다. 

JETSTREAM이란 문구과 멋드러지게 박혀 있고 아래에는 곧 출시가 될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 대한 알림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안에는 포스터도 함께 들어있었다

구성품은 의외로 매우 단촐하다 앞서말한 포스터는 구성품이라 할 수 없으니 제외하고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CD(어차피 nvidia에서 최신을 받으면 그다지 필요없는 물품) , 전원 및 영상 출력 컨버터잭이 들어 있었다. 사실 요즘 파워에는 기본적으로 6핀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긴급용이다. 이 정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려면 애초에 파워서플라이도 최신것이어야만 한다면 말이다.

플라스틱 틀로 고정하여 충격으로 부터 보호한상태이다. 이거 하나의 가격이 콘솔기기 하나 가격과 맞먹는다고 생각하면 놀랄노자가 아닌가

플라스틱틀을 개봉해보자. 위용 넘치는 실물의 등장! 분홍색?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무광 메탈느낌으로 도색이 되어 있어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물론 케이스 안에 넣고 사용할 거라 디자인이 그렇게 큰 영향력이 있지는 않다 이렇게 개봉기를 할때는 빼놓고 다시는 마주치지 않을 안면일지도..

JETSTREAM이라는 부제는 아무래도 저 쿨러의 모양 때문인것 같다 기존에 본것과는 다르게 파도를 치듯 울렁울렁하게 생겨먹었다 . 설명을 읽어보면 좀 더 좋은 쿨링 효과를 낸다고 한다 같은 제조사의 후속기종은 슈퍼 제트스트림인데 이 역시 쿨러에 좀 더 신경을 썼다는 의미인것 같다.

가끔 팬이 돌다가 멈췄다가 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은 고장이 난것이 아니라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굳이 펜이 돌필요가 없어서 전기절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팬을 정지 시킨다 그리고 사용점유가 높아지고 온도가 상승할때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VGA가 모두 갖추고 있는 기능인듯 하다 

직접사용해본결과 gtx970 모델에서 이슈가 되었던 고주파는 느낄 수가 없었다 꽤 오래전에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근 모델에는 개선이 되어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하나의 gtx970논란이 있는데 바로 vram이 잘못표기되었다는 것이다 표기 스펙에는 그래픽 메모리가 4g로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때에는 3.5기가 이상의 사용 점유를 넘을 경우 화면이 깨지거나 급격한 프레임 하락이 있다고는 하는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3.5g + 0.5g이다 이렇게 두개로 분리해둔건데 뭐 어떤 이유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QHD급 이상의 해상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외 포럼에서는 말해지고 있다 또한 그 이상의 해상도를 사용하더라도 발생빈도가 적고 체감하기가 어렵다는게 정설로 되어 있는데 일단 GTA5를 돌려보았으나 딱히 성능 자체의 문제는 보이질 않는다

실사용 결과 왠만한 고사양패키지게임은 아주 원활하게 돌아간다 다만 , gta5는 옵션 타협을 하지 않으면 프레임 저하 및 끊김이 발생한다 이것 때문에 조금 골치를 썩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VGA의 문제가 아닌 RAM의 문제인듯 했다 현재 8기가의 RAM을 사용하고 있지만 gta같은 경우는 램의 누수 현상이 발생한다고들 한다 . 그래서 보통은 16기가를 권장한다고 하는데 옵션타협만으로 8기가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것은 가능하니 굳이 그럴필요까지는 없을것 같다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작품이라고도 말해지지만 꽤나 오류가 많이 발생하고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사양과 상관없이 끊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뭐 여하튼 gtx970의 잘못은 아니니 다행이다 .  이것을 원활히 돌리려면 적어도 CPU는 i5 4690 이상은 되야지 싶다.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도 500w 정도면 충분히 돌리고도 남지만 이 수치가 정격일때의 조건이다. 워낙에 소위 뻥파워라는 것들이 아직도 즐비하기 때문에 인증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해서 낭패보는 일은 없어야 겠다.

컴퓨터는 모든 부품들의 밸런스가 맞아야만 비로소 최적화 된 성능을 맛볼 수 있다는것! 여하튼 좀 더 써봐야겠지만 여태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소음은 물론 좋은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