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아이큐테스트문제)

아주 간단한 문장이지만 사람을 몇날 며칠 헷갈리게 하는 문장이 있지요? 저는 이 문제를 20초안에 풀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말이죠. 하지만 나중에 다시 우연히 풀게 되었는데 은근히 헷갈리기 시작하는겁니다 자괴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죠 "아 벌써 머리가 굳은건가?"라며 자책하기 시작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은근히 사람에게 여러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바로 이 문제입니다. "어제가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 " 여기 문장에서 말하는 오늘을 맞춰야 합니다 . 여기서 보기는 월화토일입니다. 

답을 한번 정열해봅시다. 

우선 오늘의 요일을 추론해내는 문제입니다. 

현실과 희망을 구분하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여기서 한가지 단서는 "금요일"입니다.  오늘이 금요일이 되려면 부터 생각해보아야겠죠 

금요일의 내일 = 토요일

다시 말해 , 첫문장에서 어제와 내일의 요일은 같습니다 

그럼 내일은 이미 토요일로 판정이 났으니 어제와 내일의 요일이 같으니 어제는 토요일이 됩니다 

어제가 토요일이 되려면 오늘은 일요일이 되어야 하겠죠?

이 문제는 몇번을 풀어도 풀때마다 헷갈립니다 지금 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현실과 희망을 구분합시다. 이 문제에서 가장 헷갈리게 하는것이 바로 궁극적 질문입니다. 실제의 오늘을 구하는 것이죠 문제를 풀때 일단은 이것을 배제하도록 합시다.

 

어제가(현실) 내일(희망)이었으면 좋겠다

현실이라고 적어둔것은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어제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첫문장에서 말하는 어제와 오늘은 요일이 같다는걸 인식합니다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

여기서 구하는 것은 내일입니다. 오늘이 금요일(희망)이니 내일(희망)을 구하는것이 맞죠 금요일의 내일은 토요일이라는것을 다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어제(현실)=오늘(희망)의 식이 있으니 어제(토요일 ,현실) = 내일 (토요일, 희망)

자, 그럼 궁극적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는 오늘(현실)입니다. 다시 현실끼리 대입해봅시다 여태까지 나온 요일 중 현실이 뭐죠? 네, 바로 토요일(어제)입니다. 어제가 토요일이라면 오늘은 일요일(현실)이 되죠

말로 풀어쓰면 쓸 수록 더 미궁으로 빠지는군요. 애초에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아이큐와도 전혀 무관하지요 . 문제에 대해 아무런 저항이 없는 상태에서 부담없이 풀었을때에는 5초도 안걸릴 수 있는 아주 단순하기 짝이 없는 문제죠 시각적 차이에서 불러오는 단순한 다름입니다 하나의 그림을 보고 여러가지 모습을 상상해내는 것과 다르지 않죠 못푼다고 해서 어디가 모자란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큐가 높은 사람은 더욱 복합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지요 일반사람들은 보이지 않던 모순들이 오가며 또 그 모순들이 합당하다는것을 추론해내고 해결 후에 다시 정식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걸릴 수가 있습니다 

이 작은 문제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세상 모든 문제는 내가 단순할때 가장 잘 해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