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는 안하고 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명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2인용축구게임을 찾던 중에 구한 녀석인데요 비쥬얼만 보고 있자면 8~90년대 해보았던 가정용게임기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외관입니다 그래도 2인용축구게임이 가능한것이 많지 않으니 재미로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만 의외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치장이 되어 있는 요즘작품들 보다야 덜하겠지만 나름대로 축구 규칙에 많이 충실하고 있다는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이렇게 말하더라도 퀄리티를 보시면 실망하시는분들도 여럿있으시겠지요 하지만 웹상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는것을 감안하면 꽤나 매력적이지 않나요? 텍스트로 축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과거로 한번 여행을 떠나보시는게 어떨까요?
공식제목은 SIDE KICK 2007이라고 적혀 있군요 2007이면 무려 8년이나 된 플래시입니다 일단 메인화면만 본다면 합격점입니다 축구공이 너무 평범하게 생기기는 했습니다만 주위의 경기장과 한눈에 표현하고 있다는것은 대충 만들지는 않았구나 싶습니다 용량은 약 1메가 정도로서 많은 시스템들을 기대하는것은 다소 어려운감이 있습니다
앞서도 설명해드렸듯이 퀄리티를 따지고 플레이한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오직 시스템에만 집중하면 잘 구현되어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한명의 플레이어와 컴퓨터의 대결 혹은 2인용으로 플레이하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끼리 경기를 시키고나서 관중의 느낌으로 바라보는것 역시 가능하죠
대부분의 스포츠게임에서 지원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단 컴퓨터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을 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인터페이스나 디자인이나 깔끔하다고 느껴집니다 인디수준으로 보았을때는 말이지요
군더더기 없는 메뉴도 마음에 듭니다
조작방법
1P
키보드방향키 - 이동
컨트롤키 - 슛, 패스 등의 액션
2P
WASD - 이동
스페이스바 - 액션
패스와 슛이 분간할 수 있는 경계가 없고 하나의 키로 모두 통일됩니다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상황에 맞게 알아서 슛이나 패쓰가 실행되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듯 보입니다
팀을 고르는중에 외국에서 제작된것이기도 하고 게다가 오래되기도 한 인디작품이라서 선택할 수 있는 국가의 종류에 대해 기대를 안했습니다만 대한민국이 있다는것에 왠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그렇게 큰일은 아닙니다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돌리던 중에 가까운 아시아국가들은 모두 나왔기 때문이지요 만약 여기서 등장 하지 않았다면 왠지 자존심이 상할뻔 했네요
반가운 대한민국을 선택해보겠습니다 물론 디테일함은 여전히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그래픽은 8비트정도로 보이며 그보다도 떨어져보이기도 합니다 너무 시대를 역행한것은 아닌지 왠지 실망스러운 감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만 일단은 좀 더 두고볼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관중소리가 지원되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들리는 소리 종류들을 따져보면 꽤나 다양한 패턴이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뭐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좀 신경쓰이더군요 취향입니다.
공이 없는 상태에서 액션키를 누를경우는 태클을 걸게 됩니다 슛이나 패쓰의 파워를 조정이 가능하고 가까이있는 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따지고보니 하나의 키로 대부분의 액션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만 관중들이 계속적으로 응원가 비슷한것을 부르는데 대한민국 축구 응원가와 너무 비슷해서 긴가민가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약 두종류가 너무 닮아있어서 설마 한국을 골랐다고 저런것까지 신경을 썼을까? 좀 의아하네요 여러분도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설마 이 작은 용량속에 저런 디테일을 살렸으리는 생각치도 못하겠지만 더더군다나 한국만 특별하게 해준다고 해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군요
2002년의 응원열풍이 해외에서 상당히 큰 이슈가 되기도 했죠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고르는것은 불가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생김새와는 달리 여러가지 섬세한 부분이 포착된다는것입니다 경기장을 가득채운듯한 함성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의 현실감 있는 녀석들과는 비교할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절약한다는 마음으로 해보거나 정말 친구와 심심풀이용으로 저사양 PC에서는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