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소년쿵 한글판

땅속으로 모험을 떠나봅시다!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굴착소년쿵 한글판입니다 . 이렇게 소개하기도 뭐한게 이미 서비스하던곳에서는 종료가 되었고 이렇게 임시로나마 플레이할 수가 있습니다 애초에 한국에서 제작된것인데 굴착소년쿵 한글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재밌는데 왜 지속적으로 서비스하지 않는것일까요 매우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개편이 되면서 아무래도 사라진듯 합니다 뭐 일단 이것으로 플레이를 하면 되니 걱정없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세이브(저장)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입니다

단번에 플레이를 하면 좋겠지만 한번에 클리어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플레이타임을 제공합니다 역시 플래시는 한국을 능가하는곳이 없다고 생각될정도로 게임성은 기가막히게 재미가 있습니다 저장만 됐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되네요 

아직도 이렇게 플래시 플랫폼을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스마트폰 어플쪽으로 돌아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옮기더라도 기존의 것은 그냥 남겨두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드는데요 특히나 이런 퀄리티 좋은 녀석들은 더더욱 말이지요 잊혀져간 명작들을 만든 모든 제작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의 내용은 대충이렇습니다 쿵이라는 굴착(땅파는)소년이 땅속을 파며 보석을 모아 그것을 다시 되팔아 골드를 법니다 

이 골드로 여러가지 아이템을 사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가막힌 작품이지요 자칫 mr.드릴러라는 작품과 상당히 흡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많은 시스템들을 갖고 있습니다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을 실행해야 기본적인 조작방법에 대해 알수가 있는데요 이미 알고계시다면 상단 중앙에 있는 SKPI을 눌러 넘어가시면 됩니다 

인터페이스를 간단히 살펴봅시다

중앙에는 아이템 목록이 리스트되어 있습니다 알파벳이 같이 적혀져 있는데 이것은 단축키로 사용이 됩니다 우측편에는 미니맵을 볼 수가 있지요 현재의 위치와 땅이 파여진 모양을 파악하는데 아주 요긴합니다 

그 아래에는 체력을 의미하는 ENERGY바와 AIR(산소)게이지가 있습니다 땅속에서는 산소가 부족하지요 이것을 잘 관리해야만 오래 버틸 수가 있습니다

주의: 또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저장이 불가능하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한번 게임오버가 되면 다시 이어하는게 어렵습니다 이미 꽤나 많이 진행한 상태라면 그 충격이 더할나위 없이 클 수도 있습니다만 디아블로의 불지옥 모드라고 생각하고 한다면 다소 위로가 될까요?

키보드 방향키와 아이템 단축키가 주 조작키입니다 

하단 및 좌우키는 땅을 파는데 사용됩니다 이 방향들을 제외한 상단으로는 땅을 팔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례대로 설계를 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단키는 로켓 엔진을 이용하게 됩니다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필수 기능이지요 다행인것은 로켓엔진을 사용해도 따로 오일이 드는 개념은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껏 사용할 수 있지요 이것마저 포함되었다면 머리가 어지간히 아플뻔했습니다 

중앙에 있는 박사님처럼 생긴 아저씨한테 가면 상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살 수 있는 것 중 필요가 없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체력을 회복을 위한 구급상자, 땅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도 실시간으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산소캡슐이 소와 대의 크기로 제공됩니다

폭탄은 땅속에 사는 몬스터들을 처치할때 사용하지요 그외의 공격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만 가격이 좀 비싸서 그냥 폭탄만 사용하는 중입니다.

또한 다양한 드릴도 배치되어 있는데 워낙에 가격이 비쌉니다 대충 가장 저렴한 녀석으로 바꿔 플레이하는것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이템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눈에 띄게 땅파는 속도가 빨라지지요

적은 공룡같이 생겼는데 이런식으로 공격합니다 . 그럼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보도록 하지요 아까 튜토리얼을 알려주던 여자아이는 사실 쿵의 여자친구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평화롭던 지상에서 적 공룡들이 나타나 순식간에 잡아가게 됩니다 이 사실을 박사에게서 전해들은 급히 땅속으로 들어가 구하려고 하는데요 아직은 여러가지 장비들의 능력 부족으로 오랫동안 땅속에서 머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녀석이 그 범인입니다 왠지 로봇으로 만들어진 듯 하군요 꾸준히 광물을 캐고 상점에서 되파는 방식으로 골드를 모아야 합니다 여기서 꽤나 노가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저는 드릴먼저 착용했습니다 상점에서는 광물에 대해서만 판매가 가능하고 장비같은 경우는 인벤토리 하단에 있는 "아이템 삭제"를 이용해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삭제를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금액을 반환하여 주니 그리 큰 손해는 아닙니다 

보석을 많이 캐더라도 인벤토리의 저장공간이 적다면 무의미 하겠지요 전체 용량에 반정도만 오픈이 되어 있는데 이것역시 상점에서 확장이 가능합니다 역시 비싸네요.

광물 종류는 총 5개씩 겹치기가 가능합니다 철광성, 금, 은 , 동,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광물의 가치 만큼 상점에서 더 좋은 값을 처줍니다 하지만 다이아같은 경우는 튼튼한 바위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드릴가지고는 이 바위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좋은 것을 얻고난 후에 시도해보도록 합시다

더욱 깊이 들어갈 수록 산소의 소모가 늘어납니다 배경색상도 점점 어두어지게 됩니다 산소캡슐을 많이 가지고 진입해야만 하지만 녹록치가 않지요

산소가 모두 떨어지면 그 이후에는 체력이 닳기 시작합니다 남은 산소량을 항상 확인하셔야 하는데 이때는 많은 계산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내려왔는지와 다시 올라갈때까지 산소가 버틸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만 하죠 보통은 돌아가다가 모두 닳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려오면서 광석을 모으느라고 길이 꼬불꼬불한게 그 이유이지요 원활하게 위로만 치솟을 수 있도록 내려올때에도 최대한 많은 길을 제작하여 두는게 좋습니다

체력 소모는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경우 가장 많이 닳게 되는데 다른 경우는 몰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질때에는 땅에 닿을때쯤 로켓엔진을 써주는것만으로도 모면할 수 있는 상황이니 실수 하지 마십시오

빠른 시일내에 여자친구를 구출했으면 좋겠지만 초반에는 광석을 많이 모아 제대로 된 장비를 구성하는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저는 약 200미터까지 내려갔는데 실패했습니다만 저장도 안되고 이어할 수도 없는 이 작품을 과연 클리어할 수 있을것인지 의문입니다 도대체 엔딩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