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드파이터라는 고전게임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이 고전게임의 이름을 모르시더라도 화면을 보시고는 아! 맞다 이런것이 있었지라며 금방이라도 추억을 떠올리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도 갑자기 너무 하고 싶어져서 혹시나 있을까 하고 서칭을 해봤는데 운좋게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보던 그래픽 그대로를 만나볼 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반가운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그럼 일단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은화면에서 로딩이 약 15초 정도 걸리니 여유롭게 기다려주시면 실행됩니다
정식제목은 ROAD FIGHTER입니다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시점으로 레이싱이 진행 되게 되는데요 많은 관중들이 도트로 표현될만큼 아주 오래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처음 화면에서 레벨이 두가지가 있는데 처음에 제공되는 OIL의 양이 달라지는겁니다만 이 버전은 OIL 무제한으로 제공되어서 무적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을 해봤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만족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우측에는 조작방법이 나타나있습니다
H는 스타트선택 및 일시정지
F는 레벨 변경
A/D - 좌우 핸들
K - 엑셀레이터
J - 브레이크
이 정도면 아시면 될 것 같네요 흔하지 않은 조작방법이라서 다소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드디어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가장 좌측에는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나타나있군요 앞에는 파란색의 차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게이머가 컨트롤해야할 주인공차는 빨강색으로 표시됩니다
꽤나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계까지 있다는것은 당시로서는 큰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물론 지금에 보면 언급도 되지 않을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그 당시만해도 그래픽이 움직이는것만으로도 꽤나 큰 재미를 얻을 수 있었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FUEL이라고 적혀 있는 기름이 모두 떨어지기전까지 목적지까지 골인하면 되는것인데요 일단 무적판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벽에 부딪히거나 할때에는 차량이 폭파하게 되고 그때는 그 자리에서 부터 다시시작하게 됩니다 어찌되었건 골인은 할 수가 있는것이지요 처음에 시작할때에는 앞에 서있던 차들의 색상이 모두 파란색이었습니다만 레이싱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종류의 차량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들은 단순히 색깔만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앞을 가로막거나 속도가 빠르거나와 같은 개성적인 능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위험요소는 비단 앞서가는 차량뿐만이 아닙니다 도로변에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흘려놓은 미끄러운 기름들이 있지요 이것을 밟게 되면 균형을 잃고 바로 미끄러져 버립니다 제대로 된 컨트롤을 할 수 없지요 이때는 무조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차체를 바로 잡으면 됩니다 A와 D키를 이용하여 좌우를 번갈아 차례대로 눌러주게 되면 다시 정상위치로 원상복구 되어 직선 주행을 하게 됩니다
차에 부딪히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름대로 인공지능이 적용되어서 강해보이는 색상(?)을 가진 차량 근처에 가면 의도적으로 부딪혀 게이머의 차를 밀어내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갑자기 양옆으로 수가 많아지면 길다란 트럭들도 등장하게 되지요 고전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기도 하지요
반짝반짝거리는 스티커는 오일을 채워주는 보너스 아이템입니다만 물론 현재는 그다지 효용성이 없겠지요 다만 점수를 올려주는 좋은 효과가 있으니 이왕이면 놓치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력의 상하 여하에 상관없이 목적지까지 도착은 할 수 있으며 아마 누구나 엔딩을 확인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스테이지마다 길목의 너비와 배경등이 달라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또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지요
다음스테이지에서는 양옆에 바다를 끼고 있는 대교를 지나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그래픽으로 표현하는데도 뻥뚫린 도로가 느껴지는것은 꽤나 대단한 일이 아닌가요? 뭔가 요즘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치장한것 보다 이렇게 한눈에 보이는 단순한 이미지가 훨씬 눈에 편하기도하고 멋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이런 시대에 2D 작품을 멋드러지게 만드는것이 획기적인 도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