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요번달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네요 조만간 돌아올 설날이 기대되지는 않으신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공포가 일 수도 있지요 나이가 어느정도 되면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 모임에 가지 않는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만 내년에는 가야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아도 아이들에게 주는 것에 인색해서야 되겠냐 싶기도 하지만 요즘은 세뱃돈을 주는 단위도 한단계 높아졌지요 그냥 용돈정도로 넘기기가 참으로 부담가는 수준입니다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요번에 소개할 작품도 이것과 엇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대정령 플래시게임인 세배전쟁이라는 녀석인데요 세배전쟁은 나라의 경제력을 좌지우지하는 세뱃돈의 위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나라를 점령할 수가 있지요 세배를 하면 무조건 주어야 하는 "아주라"문화에 대한 일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설날만을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왠지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네요
여하튼 이 작품은 마우스만으로 할 수 있는 전략시뮬레이션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 버전인 한국전쟁에서 설특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서 세뱃돈을 받기 위해 미친듯이 큰절하는 영웅들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군요 기존에 한국전쟁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진행방법이 동일 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프롤로그가 나오는 군요 대충 읊어 드리겠습니다 때는 2020년 우리는 영원한 소망이었던 통일을 이룩하게 됩니다 통일한국은 2035년 통일이 된지 15년만에 세계 경쟁력 5위에 빛나는 초 선진국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기쁨도 영원하진 않았습니다
이윽고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한반도는 지역별로 분단되게 됩니다 무너져가는 나라를 다시금 통일시키기 위해 제주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나라가 탄생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이머는 지도에도 극히 일부지역에 있는 이 나라를 부유하고 막강하게 성장시켜 한반도의 모든 지역을 통일시켜야 하는 막대한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살펴봅시다 메인메뉴에서는 세배준비, 시설 개발, 세배 연구, 세뱃돈 징수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국고, 인구, 지지도, 세배력 , 연구력, 경제력, 지역수가 순차적으로 표시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지지도가 떨어지게 되면 무작위로 분란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국고를 이용하여 시설 개발 등을 할 수가 있지요 세배력 같은 경우는 곧 전투력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세뱃돈 징수로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점령되어 있는 지역에서는 세금식으로 징수 받아서 그것을 이용해 다른 것을 개발할 수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인구의 7%에 해당하는 것을 얻을 수가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인구의 45%를 징수 받을 수가 있습니다
시설 개발을 꾸준히 하여 인구와 경제력 지지도를 상승시켜야 합니다 인구가 높아지면 곧 세뱃돈 징수에서도 더 많이 얻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개발에 쓰이는 것은 국고이지요 지역에 대한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세배 연구는 연구력을 상승시켜주는데 이것은 곧 세배준비에서 새로운 능력들을 배울 수가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모든 항목들이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소홀해서는 제대로된 성장을 이룩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번 클리어하려면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손가락이 아릴만큼 많은 운동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이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