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스티커 제거

웃긴동영상/사회문화|2014. 7.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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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경우는 자전거 이용 유저들이 상당히 많아짐에 따라  고가도 많아지고 성능 뿐만 아니라 화려한 외관을 중시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10만원대 상당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생활자전거입니다. 처음에 샀을때는 그나마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1년여간 타고 다니고 나니 촌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자전거를 타면 탈 수록 성능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데 경제상황을 생각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자전거를 좀 더 손본다음 오래 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뒷바퀴 허브 베어링이 뭉게지는 바람에 엄청난 소음들이 발생하곤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문제를 자전거 수리점에서는 못찾더군요..괜한 돈만 날리고 왔던 기억에 아까운 낭비를 했다는 생각에 약간의 분노를 감출 수 없어 제가 열심히 알아보고 스스로 베어링도 수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전거가 한결 가벼워지고 잘나가더군요.. 내키는김에 여기저기 닦고 조이고 정비를 해봤더니 성능쪽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그래, 고가의 흔한 자전거보다는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생각이 들자마자 가장 우선적으로 했던것은 저가의 보급형 자전거를 한층 더 보급스럽게(?) 만드는 저 자전거 스티커 제거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일명 데칼이라고도 불리우죠 자전거 스티커제거를 하기전에 준비해야 할 몇가지 도구들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드라이기를 준비합니다.

스티커는 단순히 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거하려면 여간 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스티커가 있는 부위에 약 4~5분 정도 가열한 후 스티커  끝부분부터 떼어내면 가볍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떼어내실때 가장 중요한 점은 힘조절입니다.아주 많이 가열했다면 무작정 떼어내도 무방하겠지만 간혹 힘조절이 잘못될 경우 옆으로 찢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번에 깔끔하게 제거할 수가 없죠.  데칼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힘을 주며 신중하게 떼어내야 합니다. 드라이기의 역할이 아주 큽니다. 그저 칼로 긁어 내거나 하시면 클리어코트가 손상되어서 도색을 다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일이 커지는 거죠



자 , 말끔하게 제거가 된 자전거의 껍데기들입니다. 큰 찢어짐이 없이 단번에 깔끔히 제거하였습니다. 그러나 스티커제거는 여기서 끝이 나는게 아닙니다. 지금 부터가 조금 고된 작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초반작업 보다 더 골칫덩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떼어내고 남은 잔해들입니다. 이걸 물을 묻히거나 손톱으로 쓱쓱 긁어낸다고 단순히 떼어질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아주 중요한 두가지의 영웅같은 도구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가 흔히 모기나 파리를 잡을 때 뿌리는 스프레이형 모기약 일명 킬라라 부르죠. 이것은 스티커 제거하는데 아주 특효약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도대체 자전거 데칼은 무엇으로 붙혔길레 단순히 저것만으로는 어렵더군요 그래서 준비하는 것이 파란 수세미 입니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작업은 킬라를 잔해가 있는 분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너무 많이는 말고요 불린다는 생각으로 약 3~5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연화작업이라고 생각 하면 될 듯 싶습니다. 이 때 수세미를 사용하여 세제나 비누를 묻혀 많은 거품을 내고 약간의 힘을 주어 닦아줍니다. 약한 힘으로 수차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게하면 자칫 도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자전거 같은 경우는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만 , 뭐 그정도라면 차라리 도색을 다시 하는게 좋겠죠.




짜잔, 출신 성분을 절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말끔하게 제거 되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은 허전한 기분이 드는군요. 그래서 다음 작업으로는 두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주 심플하고 조그마한 글씨의 데칼을 만들어서 붙히거나 새로운 무광 도색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단 제거에 주의하실점은 클리어코트가 아예 데칼 위에까지 뿌려져 있는 경우의 자전거도 더러있더군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데칼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본래 , 오래되면 까지고 떨어지고 하니까요.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부분 클리어코트가 스티커 안쪽에는 처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아예 도색 자체를 다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없이 만든 자전거가 흔하지는 않을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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