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쉬게임 추천

추억의 대작을 들고 왔습니다 한게임에서 서비스했던 작품이지요 바로 파워애로우입니다 활을쏘아 과녁을 맞춰 점수를 내는 플레쉬게임으로 엄청나게 유명했었고 저도 컴퓨터실에서 이것만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몰랐었죠 플레쉬게임으로 먼저 제작되었지만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되고 스마트폰 어플로 다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것이 여러모로 편한면도 있고 게임팩에 들어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좋지만 아무래도 추억팔이는  마우스조작이지요  버튼을 누르는것만으로도 장시간 플레이를 하나보면 마치 내가 진짜 활을 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묘한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민족은 정말 활쏘기에 장인들이지요 이런 분야로 여러사람들과 몇번 논쟁을 펼친적이 있는데 서양의 활과 국궁의 성능을 비교하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우리는 착각하는 것이 자신의 문화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걸 잘 모릅니다 .

한국의 전통활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고 타국보다 내구도도 우수하며 그 종류마다 특징도 다릅니다 만드는 방법이 단순하게 모양만 깎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당 최소 1년정도를 거쳐 여러차례 반복작업으로 탄생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역사적으로 활에 대해서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도 드물죠 

관심이 생기신다면 언제 시간나실때 한번 찾아보세요 굉장한 자부심이 들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저는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국궁술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것이 있죠 그래서 이런 활에 관련된 작품을 볼때 마다 괜한 호감이 생깁니다

우선 하는방법은 무지하게 간단합니다 커서로 화살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고 마우스 좌측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화면이 우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중 큰 나무에는 과녁이 매달려 있는데 이곳에 다다르기전에 활 시위를 당겨서 쏘아야 합니다 

이동하는 거리를 계산하는것이 중요하죠 처음에는 왠만하면 커서 이동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필요로하는데 스테이지의 단계가 높아질 수록 옆으로 이동하는 속도는 빨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위를 당겼다가 봐로 놓아도 과녁 옆으로 세어나가는 경우가 발생하죠 이때는 커서를 가장 좌측으로 옮겨 스타트 위치를 변경시켜주어야 합니다

과녁의 중앙으로 부터 가까울 수록 높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상단의 인터페이스에서 사과는 현재 얻은 점수이고 미션은 클리어하기 위해 얻어야 하는 점수입니다 총 6번의 활 시위를 당길 수가 있습니다

하는법만 보면 이렇게 간단한 작품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 따져 물으시겠지만 한게임은 역시 노하우가 있는 제작사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더라도 재미는 역시 빼먹지 않는가봅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 반복하는 음악부터 시작해서 활을 당기는 효과음 그리고 과녁의 중앙에 정확히 맞추게되면 10점과 동시에 빵파레가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배경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변의 나무에서 사과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단순함마저 매력으로 다가오죠

그리고 한가지더 중독성을 갖게 하는 묘한 매력은 바로 점수 배치에 있습니다 우선 총 6번의 기회동안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무려 60점입니다 

하지만 스테이지에서 요구하는 점수는 그리 높지가 않죠 그렇기에 밖으로 빠져나가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바로 이것이 함정입니다 그렇게 타이트하지 않은 합격선이지만 보통 실패하게 되는 경우는단 1,2점 차이입니다 그래서 더욱 열을 돋구고 몇번이고 재시도하게 만들죠

레벨마다 올라가는 이동속도를 잘 계산하고 마우스를 놓는 타이밍만 맞추다면 10점은 흔하지 않지만 9점 정도는 의도한대로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전의 실력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리뷰를 쓴다는 명분으로 장난스럽게 진행을 한점은 없지 않았지만 계속 4번째 레벨을 통과하지 못하는겁니다

이때 부터는 스크린샷을 얻기위한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섰습니다 약 20회 정도 재도전하고 나서야 7번째 레벨을 클리어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밤이라 텐션이 떨어진것이 있기 때문에 건강상의 이유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