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퇴출 이유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은 몇개로 알고 계시나요? 제가 어렸을적에는 9개라고 배웠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확한답은 8개입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이지요

왜그럴까요? 바로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사라진것이 아닙니다 몇가지 이유로 인해 국제천문연맹에서 논의 끝에 제외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명왕성 퇴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진출처 : NASA)

1. 공전궤도 

일반적으로 다른 행성들은 태양을 기준으로 원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공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왕성의 공전궤도는 길다란 타원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해왕성의 궤도와 겹치기도 합니다

 

 

 

2. 위성

행성들은 대부분 위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성이란 행성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그 주위를 돌게 되며 지구에게는 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명왕성의 위성으로 알고 있었던 카론은 사실은 명왕성과 서로를 돌고 있습니다 행성이라는 것은 그 주변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위성에게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 애매해지는 부분이지요

(관측 초기부터 마지막 관측까지의 과정 출처 :NASA)

3. 크기 

사실 가장 결정적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크기입니다 달에 가까운 크기라고 여겨졌지만 실측결과 달보다도 작은 수준의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왜소행성으로 분류가 되었지요 이미 카이퍼벨트에서 명왕성보다 큰 천체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얼마나 더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되버리면 태양계 행성이라는 것이 조금 애매해져 버립니다 만약 명왕성을 행성이라 칭한다면 이보다 천체들도 타이틀을 붙여주어야만 하죠 그렇게 되버리면 너무 나도 많아져 버리고 기준도 애매모호 해집니다 

명왕성을 관측하기 위해 출발한 뉴호라이즌호

2006년에 명왕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한 뉴호라이즌호 , 이때만 해도 명왕성은 행성의 지휘를 유지하고 있었지요 드디어 2015년 명왕성을 지나가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실질적으로 관측하기전만해도 명왕성이 정확히 어떻게 생긴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명왕성 사진이라는 것이 없었지요

여하튼 그렇게 명왕성을 관측하고는 착륙 혹은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계속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태양계를 벗어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부분이 조금 애매합니다 카이퍼벨트에 진입했다고 해도 오르트구름이 남아있지요 여지껏 비행한것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거대합니다 그렇게 되어버리면 머리가 아파오기 때문에 카이퍼벨트만 진입해도 태양계를 넘어섰다라고 말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뉴호라이즌스호에는 가장 처음 명왕성을 발견했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유골이 함께 실려져 있습니다 비록 살아서 도착한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엄청난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성이라고 알고 있을때 출발하여 도착할때즈음에는 왜소행성으로 내려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다소 슬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행성이고 아니고는 이제와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명왕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처럼 중요한 것은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