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게임

이번에는 조금 건전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 3마리의 양들을 이용해 여러 장애물을 해결해나가는 탈출게임입니다. 해당 탈출게임은 우정이 가득한 이 동물들을 한마리도 희생시키지 않고 모두 난간을 넘어야 하는데요. 예전에 언덕넘기같은걸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하지만 두뇌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정식 명칭은 홈 슬리프 홈이며 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잠이 잘오게 하기 위해 마리수를 센다거나로 쓰일정도로 잠자는것과 아주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죠 깔끔한 파스텔톤의 그래픽으로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연령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정감있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각각 무게와 생김새 그리고 크기가 다른 양3마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친구 인듯 합니다 이름도 있군요.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면 다음 단계가 자동으로 오픈이 됩니다. 온전히 키보드만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초반에는 아주 쉬운 난이도로 제공되었다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전혀 머리를 안쓸 수는 없을듯 하네요

상단에 보시면 양들마다 이름옆에 숫자가 적혀져 있습니다. 이것은 단축키로 모두 단독으로 이동과 행동이 가능하죠. 처음에는 높은 언덕에 다리를 만들어 지나가야 합니다. 상단키를 누르면 점프도 가능하며 이것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됩니다. 먼저 앞에 높은 장대가 보이실 겁니다. 이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끊긴 부분에 딱 맞춰서 쓰러뜨리냐인데 어느 누구로 플레이를 하던 장대는 양들쪽으로 쓰러집니다. 그렇다면 점프를 이용해 기준점을 바꿔보면 어떻게 될까요?

예상했던대로 정확하게 앞으로 넘어집니다. 순서대로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건너가면 클리어가 됩니다. 스토리를 따져보면 양들은 길을 잃은듯 합니다. 집으로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게임으로 표현한것 같습니다.

건너실때도 그냥 건너시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앞에 있는 캐릭터를 관통할 수 없기에 몸을 그대로 넘어서 지나가셔야 합니다. 여기서 잘못 밀게 되면 그 힘때문에 장대까지 함께 밀려 낭떨어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한명이라도 누락되면 실패입니다.

자 깔끔하게 클리어했군요 약 28초정도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물론 설명하려고 스샷까지 찍는과정 때문에 늦어진것이므로 보통 5~10초정도로 빠르게도 가능하죠. 두번째는 약간 페이크가 섞여있는듯 하네요 짚단이 여러층으로 쌓아져 있었지만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몸통박치기로 부신다음 화살표로 향했습니다. 

다음 역시 다리가 존재하지 않는 언덕이 있군요 이번에는 통나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맵을 살펴보면 굵직한 나무에 그네 하나가 매달려 있습니다 . 이것에 안착하게 되면 반동 때문에 앞으로 나아갑니다. 무게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앞에 있는 녀석 부터 순차적으로 옮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쉽기 때문에 설명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아보이는군요 .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써야겠죠

이번은 앞이 막혀져 있습니다. 고정되어있는 기둥은 몸통으로 두들겨도 전혀 반응이 없군요 단서는 저 빨간 버튼입니다 아마 문을 열 수 있는 마법의 스위치같은데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으니 다른 해결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죠

마침 밑에 굴이 하나가 길게 파져 있습니다 그 끝을 확인해보면 바로 버튼이 있는곳 까지 도착하게 되어있네요 이것을 이용해봅시다 . 구멍이 작기 때문에 가장 작은 녀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예상한대로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끝까지 도달한 후 가볍게 스위치위에 안착하면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 후 순차적으로 통과하시면 되겠습니다.

항상 자극적인 작품들만 플레이 하다가 이러한 동화같은 분위기를 느껴보니 왠지 동심에서 느꼈던 순수함이 회상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같은게 전혀 없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차리라 제한시간을 둬서 그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탈락으로 처리하는게 훨씬 재밌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스테이지도 그 수가 상당히 적게 제공되고 난이도도 너무 초심자스러운게 흠이라면 흠이군요.

뭐 그래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