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오래걷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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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프리카 BJ들의 필수 항목으로도 평가받고 있는 단순하지만 손가락에 쥐가 나게 하는 엄청난 작품 황새오래걷기게임입니다 말그대로 아무런 부가설명이 불필요해보일 정도로 심플합니다 그저 그림판으로 그려진 듯한 단순한 황새를 오래 걷게 만들면 되는것이지요 . walk the stork이라는 것이 원래 이름인데요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죠 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는것을 풀어보자면 시작은 스페이스바를 이용하고 좌우 방향키를 이용해 넘어지지 않게 만들면 됩니다.


이전에 정말 재밌게 했었던 것 같은데 생각난김에 글을 쓰게 되네요. 그때는 왠일인지 손가락이 유연해서일까요 ? 제 기억으로는 상당히 멀리까지 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함정같은 것도 있었던것 같은데 다른것과 착각하는것일 수도.. 지금은아무리 해보아도  감이 영 살아나질 않는군요

장황한 설명이 필요없지만 울타리가 길게 뻗어있고 산들이 푸른 배경이 아름답습니다 왠지 다리가 너무도 빈약해보이는 황새 한마리가 존재하는군요 . 우리의 목적은 이 힘없고 병약한 황새를 오래걷을 수 있도록 부축해주는 일입니다. 목이 너무 가늘어 큰 머리를 가눌힘이 없는것일까요? 아니면 피곤한것일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누우려고 합니다. 


우선 서있는 상태로 부터 시작합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이솝우화에나 나올법한 배경음악과 함께 앞으로 힘차게 걸어나갑니다 힘차게라는 말은 빼야겠군요 뒤뚱거리며 걸어가는데 넘어질만하면 방향키를 이용해 세워주어야 합니다 상당히 미세한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성격이 급하신분들은 키보드를 박살내실 수도 있으니 플레이 하기전 주의해주세요



너무 오래 눌르면 세우는 과정에서 반동이 생겨버리기 때문에 다시 균형잡기가 힘듭니다. 저는 첫판에 10m정도를 왔는데 이 조차도 쉬운것이 아니군요 . 그리 힘을 요구하는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되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다보면 도대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하면서도 이전 기록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고 싶은 욕심에 몇번이고 재도전하게 되는 마력이 담겨있습니다


실패를 하고 나면 2가지의 목록이 팝업되는데 재도전과 나가기입니다 기록 올리기 같은 메뉴가 있었다면 전세계적에서 지속적으로 히트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예를들어 곰플레이어 도움말에 들어가면 간단한 미니게임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나름대로 서버에서 랭킹 관리를 해주기에 여러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플레이 합니다 제작자분은 그럴 욕심까지는 없었던 것 같군요

종전 기록보다도 못나올경우에는 손으로 가슴을 치는 행동까지 해버리는데요 몇판하다보면 나름대로의 방식을 이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략이 가능해집니다. 우선은 바닥에 장애물 같은 것이 없는 평지라서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가 있네요 . 너무 밋밋하기에 앞으로 가면서도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배경을 처다보는데 어떤 새로운 배경이 나올까 기대를 해보아도 똑같은 모습만 반복될뿐입니다.


1M씩 단위가 움직이므로 이전의 기록을 넘은 후 다시 추가적인 1미터를 더 앞질렀을때의 쾌감은 상당히 짜릿합니다. 저는 5번 정도를 플레이하여 최고기록이었던 10m를 훨씬 앞지른 27m로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어디다가 명함도 내밀지 못할기록이지만 나름대로의 5번의 도전이 저에게는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지요 

아쉽게도 제가 스스로 엔딩을 볼 능력이 되질 않아서 어디가 끝인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설마하니 끝이 없을 수돋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외국에서 만든작품이니까 세계적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따로 그런 메뉴는 없는듯 합니다 과연 이것을 100m이상 가신분이 있는지 그리고 그사람은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최강입니다 몇판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1시간은 훌쩍 지나갔으니 말입니다 나름대로의 몰입감도 존재하고 불과 200kb밖에 되지 않는 용량으로 이렇게 사람을 매료 시킬 수 있다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겠지요 요즘 왠만한 블록버스터급의 온라인게임들이 쏟아져나오지만 그 만족도로 따졌을때는 전혀 꿀리는게 없어 보입니다 . 시간이 되시면 아프리카 bj들이 플레이한 유튜브 영상같은 것도 찾아보시면 즐거움이 배가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얼마전 황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황새보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네요 왠지 저 동물은 동양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만 복원 사업이 하루빨리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여하튼 짧은 시간안에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은 역시 인디게임이 최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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