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호와주방장

이전 야후꾸러기라는 교육 플래시 프로에서 제작되었던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요리게임 띵호와주방장입니다 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바로 누구나 좋아하는 중화요리 탕수육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탕수육은 한국에서 만든것이 더욱 맛있지요 막상 중국에 가면 우리생각하던 맛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튼 오늘의 주방장은 말끝에 ~해를 붙히는 중국인인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말투가 거슬리긴 합니다 

아무튼 이 털보아저씨한테 오늘의 탕수육 만드는법을 배워볼건데요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는 이렇게 모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설명해주기 시작하는데 귀에 쏙쏙들어오게 잘 설명해주는군요 정말 실제로는 이렇게 만든다고 탕수육이 되지는 않겠지만 진짜 레시피를 이런식으로 설명해주는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설명을 충분히 듣지 않으면 그렇지 만들면 안된다해~를 무한반복해서 듣게 될 것입니다.  그 말투는 상당한 짜증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럼 재료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해볼까요? 우선 앞에는 후라이팬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밀가루가 준비되어있군요 파인애플 역시 탕수육 소스에 빠지면 안되겠습니다. 다진 고기와 여러가지 야채들도 함께 구비되어 있습니다 소스에 필요한 캐첩과 설탕 그리고 튀김에 쓰일 식용유도 있습니다

그런데 캐첩과 설탕을 이용해 탕수육 소스를 만들껀데 이미 항아리에 들어있는 소스는 과연무엇일까요? 아무튼 그냥 재미로 해보는것이기에 많은 의미는 부여하지 말도록 하죠

콧수염 주방장은 그렇게 주저리 말을 풀어놓고는 요리하기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마침 이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점심시간인데 농담아니고 침을 꼴깍 삼키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도 요리하기에 흥미를 갖게되어 몇가지 시도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떡볶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내는 편이지만 얼마전 까르보나라를 시도해봤습니다 우유와 생크림 그리고 마늘 양파 등을 조합해 만드는것이었죠. 그 향은 비슷하게 났지만 맛은 정말이지 최악이었습니다 그후에 시도해본것은 사라다라고 아시나요? 샐러드의 비속어로 통하는 말이지만 마요네즈의 여러가지 견과류와 과일 등을 섞어 제조하는건데 이렇게 간단한 음식조차 실패로 끝나고 반이상을 그대로 버리기도 했죠 요리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여하튼 스스로 만들고는 자화자찬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눈까지 동그레지며 감탄의 말을 내뿜고 있는데요 이런 진상이 보기 싫다면 바로시작으로 스스로 해보도록 하죠

아주 귀여운 꼬마요리사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법은 설명을 들은대로 다진고기를 밀가루반죽에 풀어넣습니다. 그러면 저런식으로 버무려지게 되는데 이것은 튀김을 하기위한 밑작업이지요.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두르고 나서 요리하기를 눌러주면 하단의 빨간게이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잘익힘에서 꺼내기를 하면 되는데 그것을 맞추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사람놀리듯이 딱 그 부근에서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그러고는 썰어준비한 각종 야채를 식용유를 넣고 볶아야 하는데 이때 캐첩과 설탕 그리고 탕수육소스를 같이 섞으면서 볶아줍니다

타지않도록 시간을 잘맞춰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점은 저 파인애플은 왜 있는걸까요? 원래 소스에 섞어야 하는거일 수도 있는데 설명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던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여하튼 요리의 단가를 줄인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략하고 잘튀긴 고기를 우측의 접시에 먼저 담고 갓만든 소스를 그위에 스르르 부워주면 탕수육이 드디어 완성됩니다. 이것을 평가받아야 하는데 맛의 차이는 요리를 할때의 시간에 따라 그 차이가 상당부분 달라집니다

그러고는 그 털보양반에게 제공하게 되면 극찬을 아낌없이 날려줍니다 세상에서 이런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다는 둥 아부를 떨기 시작하는데 설마하니 저 꼬마요리사가 제벌집 자손이라도 되는듯한 착각을 하게 하는 부담스러운 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과소평가하면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음식을 대접하면 웃으면서 독설이 작렬하게 되는데요 역시 끝에 ~해자를 붙히면서 쏟아져나오는 악평에 어지러울 지경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성격은 정말 좋은 작자라는 생각이 드는군요